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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하이브 경영권 탈취 긴급 기자회견
25일 하이브랑 현재 갈등 중인 어도어 대표 민희진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렇게 말했다.
"일을 잘한 죄 밖에 없다. 엔터 업계 30년 역사상 2년 만에 좋은 실적을 낸 날 찍어 누르려고 하이브에서 프레임 씌우고 있는 것이다."
민 대표는 당일 오후 3시 서울 강남 한국 콘퍼런스 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나서 어도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민 대표는 지금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을 받는 중이다.
이날 화장 안 한 모습으로 모자를 눌러쓴 채로 등장했다.
민 대표는 입장하자마자 사진 찍는 소리가 여기저기에서 쏟아지자 이렇게 말했다.
"셔터 소리랑 플래시 터져 나오는 상황에선 어떤 말도 하기 쉽지 않다."
민 대표는 이번 하이브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이런 입장이다.
"의혹이 많다. 얘기를 안 하는 것도 이상하니 부득이하게 급히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하이브에서 나랑 부대표가 카톡 한 내용이 담긴 PC 가져가서 포렌식 한 내용 중 일부를 공개했다. 사실 내 입장에선 희대의 촌극 같다는 기분이 든다."
민 대표는 최근 논란이 일어난 발언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BTS 측이 날 베꼈다고 말한 적은 없다. 실적을 잘 내고 있는 계열사 사장인 나를 찍어 내리기 위한 프레임이다."
민 대표랑 이날 함께 착석한 변호인은 이렇게 전했다.
"회사의 가치를 훼손한 어떠한 행위도 민 대표가 실제 기도했거나 실행에 착수한 것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예비 죄란 것도 실현할 수 있는 정도로 나아가야 죄가 있는 것이다. 지금은 그 정도도 얘기가 안 된다. 배임으로 고소한다고 해서 고소장이 기대된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내부 자료를 빼돌려서 투자를 받으려고 여러 곳과 접촉했다고 파악했다.
이에 감사 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내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했으며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상태다.
하이브 측은 당일 오전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렇게 밝혔다.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단 구체적인 사실 확인과 물증을 확보한 상태다. 관련자들에 대해선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고발장 제출할 예정이다."
민희진 하이브 경영권 탈취 긴급 기자회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