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하이브 내부 문건 사과문

하이브 최고 경영자 이재상은 지난 29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런 제목의 사과문을 올렸다.

'모니터링 문서 관련하여 사과드립니다.'

내용은 이렇다.

지적된 당사 모니터링 문서에 대해 아티스트와 업계 관계자와 팬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죄 말씀드린다.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과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한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다.

시장과 아티스트 팬의 여론 파악을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됐다.

해당 문서 내용이 정말 부적절했다.

케이팝 아티스트를 향한 자극적이면서도 원색적인 표현이 그대로 담겼다.

작성자 개인의 견해랑 평가가 덧붙여졌다.

그 내용이 문서로 남게 된 점에 대해 회사를 대표해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전혀 사실이 아닌 역바이럴에 대한 의혹이 더해져 무고한 아티스트와 구성원이 오해랑 피해를 받는 상황에 대해 정말 죄송하고 참담하다.

문서에 거론돼 피해랑 상처를 입은 외부 아티스트에게 정중히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

각 소속사엔 별도로 연락해서 직접 사과드리는 중이다.

또한 회사로 인해 비난의 화살을 받는 하이브 뮤직 단체의 모든 아티스트에게 진심을 다해 공식 사과를 전하는 중이다.

이 문서를 공유받은 리더십 문제 인식이 부족했단 점을 인정한다.

ceo로서 해당 모니터링 문서 작성을 즉시 중단시켰다.

다신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가이드를 수립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할 것이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인해 상처를 입은 아티스트, 업계 관계자, 팬, 케이팝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

회사 대표로서 통렬한 반성과 자성과 성찰을 통해 과거 잘못된 부분은 철저히 개선하고 모든 케이팝 아티스트의 권익, 팬 여러분에 대한 존중을 우선으로 해서 해당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앞서 국회 문화 체육관광 위원회 국정 감사 때 지난 24일 하이브가 국내 아이돌 구성원을 대상으로 자극적인 외모 품평이 담긴 업계 동향 자료를 작성했단 지적이 나왔다.

이것에 대해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내선 자신들의 입장이 아니라고 밝혔다.

하이브 내부 문건 사과문